지하철에서 진짜 어이없는 사람 만난 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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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하철 비매너 때문에 하루 종일 기분 상했던 이야기
얼마 전에 퇴근길에 지하철 타다가 진짜 황당한 일을 겪었음.
평소보다 사람이 많아서 겨우겨우 문 앞 근처에 서 있었거든.
핸드폰으로 친구랑 카톡하면서 그냥 조용히 서 있었는데, 그때부터 좀 이상한 사람이 한 명 있었음.
한 중년 남자였는데, 자리에 앉아 있다가 갑자기 자기 가방을 바닥에 확 내려놓더니 내 발에 툭 닿은 거야.
근데 그게 실수였으면 그냥 미안하다고 하면 끝인데, 나 쳐다보지도 않고 그냥 모른 척하더라.
그래서 그냥 참았음. 퇴근길이니까 다들 예민할 수도 있으니까.
근데 문제는 그 다음이었음.
그 사람이 갑자기 신발 벗더니 양말 차림으로 의자 위에 다리를 올리는 거야.
진짜 너무 어이가 없어서 주변 사람들이 다 쳐다봤는데, 그 사람은 끝까지 아무렇지 않게 폰 보면서 다리 흔들고 있었음.
지하철 비매너 중에서도 이런 사람은 처음 봤다 진짜.
내 앞에 있던 아주머니 한 분이 “여기서 그렇게 하면 안 되죠”라고 정중하게 말했는데, 그 사람이 “내 다린데 내가 뭐 어쨌다고요?” 이러는 거야.
순간 공기 싸해짐.
아주머니가 말잇못하고 그냥 고개 돌렸는데, 나까지 괜히 민망해지더라.
그때부터 그 사람 계속 뭐라고 중얼거리는데, “요즘 사람들은 참 오지랖이야” 이러면서 혼잣말을 하는데 진짜 불쾌했음.
심지어 발 올려놓은 자리 앞에 서 있던 학생이 앉으려다가 멈칫하니까 그 사람이 눈으로 째려보더라.
와 그때 진짜 내가 대신 한마디 해줄까 고민함.
근데 퇴근길 피곤한 상태에서 싸움 나면 더 피곤해질까 봐 그냥 참고 있었음.
결국 그 사람 내릴 때까지 아무도 못 앉고, 그 자리는 그대로 비워져 있었음.
그 사람 내리고 나서야 다들 “와 진짜 미쳤다” 이러면서 눈 마주치고 한숨 쉬더라.
그때 느꼈음. 지하철 비매너는 진짜 한 사람만 그래도 다 같이 불편해지는 거라고.
나도 집 도착할 때까지 기분이 너무 찝찝했음.
괜히 그냥 넘어간 게 맞나 싶고, 그 자리에서 뭐라도 말했어야 하나 싶더라.
요즘 진짜 이상한 사람들 많아서 괜히 말 걸었다가 피보는 경우도 있다 보니까 조심하게 되잖아.
근데 또 그냥 두면 저런 비매너 행동이 계속 반복될 것 같기도 하고.
이게 내가 너무 참은 건가, 아니면 요즘 세상에선 그냥 넘어가는 게 현명한 건가 모르겠음.
여러분이면 그런 지하철 비매너 사람 봤을 때, 그냥 넘어갈 거야? 아니면 한마디 할 거 같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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